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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포스코ICT와 손잡고 보안솔루션 경쟁력 강화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OT보안 관련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안랩(053800)은 포스코ICT(022100)와 함께 스마트팩토리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 `포실드+A(PoShield+A)`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안랩과 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 보안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내놓은 결과물로, 포스코ICT의 AI 기반 비정상 제어 명령 탐지 솔루션 `포실드`에 안랩의 OT 보안위협 탐지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안랩은 지난해 7월 OT 환경에 특화된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OT보안 시장에 뛰어들었고, 바로 포스코ICT와 함께 손을 잡으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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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와 ADT캡스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 스마트에너지 타운의 가상발전소(VPP) 보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가상발전소(VPP)는 수소연료,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에서 생산·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AWS와 ADT캡스가 가상발전소의 보안 설계, 시스템 구축, 운영을 맡아 인프라를 구축한다.
◇삼성SDS·LG CNS 등도 가세…내년 14조원 규모로 성장
최근 전 세계에서 60%가 넘는 제조업체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는 설문조사가 나온 바 있다. IT 기술을 적용해 OT 영역을 자동화·디지털화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틈을 파고들 수 있는 공격 면이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면서 OT 보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78억3000만달러(약 8조9000억원)였던 국내 스마트공장 시장규모가 2022년 127억6000만달러(약 14조4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3만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IT업계에서 OT 보안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며 SI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비대면, 클라우드와 함께 OT 보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고, 최근 실시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2021`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통합 OT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
LG CNS는 삼정KPMG와 손잡고 신규고객사 발굴, 전문인력 육성, 컨퍼런스 개최 등 스마트팩토리 보안에 특화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보안기업들도 국내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각자의 OT 보안 솔루션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포티넷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와 OT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지멘스·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ICS 보안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사에 맞는 통합 마스터 플랜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의 `티엑스원(TXOne)` 솔루션은 OT·ICS 환경에서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USB 디바이스 기반으로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없는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 허가된 애플리케이션만 실행 가능하도록 하는 △세이프락(SafeLock)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