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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안보실장과 합 맞출 1차장 인사
서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지낸 국방 전문가다. 1958년생으로 서울 우신고를 나와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를 나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과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국방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신임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부 주택정책관을 내정했다. 하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부산대사범대부속고와 서울대 서어서문학 학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땄다. 행시 37회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역정책과장과 도로운영과장, 공공주택추진단장을 역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공사참사관을 거쳐 국토부 주택정책관에 재직 중이었다.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내정됐다. 여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땄다. 행시 36회 출신이며, 세계은행(IFC) 선임투자정책관, 산업부 통상정책국장과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주미대사관 상무관을 거쳐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지냈다.
신임 고용노동비서관에는 도재형 이화여대 법전원 교수가 내정됐다. 1968년생인 도 내정자는 대구 달성고, 서울대 공법학 학사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땄다. 사시 33회 출신이다. 이화여대 총무처장, 중앙노동위·서울지방노동위·강원지방노동위 공익위원으로 활동했고 강원대 법과대 조교수를 거쳐 이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신임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류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 중동고, 인하대 행정학 학사, 영국 스완지대 석사, 인제대 보건학 박사를 나왔다. 행시 36회로,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을 거쳐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냈다.
◇처분시한 일주일 남기고 다주택 참모 교체
신임 비서관 내정자들보다 눈에 띄는 것은 교체된 비서관들이다. 청와대를 나가게 된 비서관 4명 중 3명이 다주택자여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자 참모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 처분시한을 이번달 말까지로 하면서다. 이번달 말까지 일주일을 남기고 다주택 참모 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현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서울 송파구와 세종시에 집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도 서울 강남과 세종시에 주택을 부요하고 있다. 윤 비서관은 세종 집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남 집을 택했다는 점에서 ‘똘똘한 한 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과천시와 세종시에 집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