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낳은 인물 중 한 명인 명성황후는 ‘조선판 잔 다르크’와 ‘나라를 망하게 한 악녀’로 평가가 극명하게 나뉜다.
이 작품은 명성황후에 대한 신선한 관점의 서사, 현대미술 작품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 오랜 여운이 남는 음악 등으로 호평받은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사진 찍기를 즐겼던 고종과 달리,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의 밤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 정치적 세력 다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주며 역사의 격동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의 삶을 그리고 있다.
2013년 초연에서 명성황후를 맡았던 차지연이 이번 시즌에 다시 캐스팅됐다.
차지연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 카리스마로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대체불가 여배우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올 1월 갈라쇼로 무대에 복귀한 데 이어, 현재 모노드라마 ‘그라운디드’로 연극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차지연은 “제 모든 걸 쏟아부었던 작품”이라며 “지나온 시간 속에서 성숙해진 부분이 있을 터이니 더욱 깊어진 모습을 녹여 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믿고 보는 배우 박혜나는 처음 명성황후 역을 맡았다.
2013년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으로 급부상한 박혜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킹아더’ 등의 작품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시리즈 한국어 버전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이디나 멘젤’로 평가받기도 했다.
박혜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부담이 되지만 새로운 작품과 인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면서 “이 여인의 생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3만~9만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축구, 월드컵서 받은 ‘냉엄한 감사보고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20163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