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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사고 수습 이후에도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진행 상황 및 결과를 지역사회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6시18분경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공단로에 위치한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의 5t 탱크의 가스가 누출됐다. 가스는 화학물질인 육불화텅스텐(WF6)으로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오늘 사고는 SK머티리얼즈 WF6 1공장 제품 저장탱크 Level 측정기 배관 부위에서 WF6 액화가스가 약 40kg누출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화재나 폭발 및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7시 30분경 누출부위에 대한 조치작업은 완료했고, 사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즉각적으로 사고에 대한 자체소방기동대 출동으로 방재 작업을 실시했다”며 “전문기관 연락을 통한 추가 방재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영주시 및 시민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공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또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에도 현장에 대한 환경영향 조사 등을 실시해 조사단이 제안하는 방법, 범위, 기준에 따라 완벽한 복원을 시행토록 하겠다”며 “진행 상황 및 결과를 지역사회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36분께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의 5t 탱크의 가스가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SK머티리얼즈는 LCD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업체다. 이 공장은 SK에 인수되기 전 OCI머티리얼즈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도 여러 차례 폭발이나 화재 사고가 난 바 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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