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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중국사업에 GS의 역량을 집중해야"

문정태 기자I 2012.09.24 15:15:53

24일 中 장쑤성 쑤저우시 GS칼텍스, GS글로벌 현장 방문
"계열사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해 시너지 창출해야" 강조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국내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하며, 중국사업에 GS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

허창수 GS(078930) 회장은 24일 GS 서경석 부회장 등과 함께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회장의 이번 방문은 GS의 미래 성장동력을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그는 GS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기존 사업들의 내실을 기하고, 국내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GS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중국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중국에서는 현지화 노력과 함께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허베이성 랑팡시에 위치한 중국 제1공장을 통해 연간 4만5000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쑤저우에 위치한 제2공장 생산량을 더하면 연간 8만6000톤을 생산, 중국 내 수요의 약 7%를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허 회장이 먼저 방문한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은 장쑤성 쑤저우 3만3000㎡(약1만평) 부지에 조성된 생산시설로 작년 10월에 준공했으며, 연간 4만1천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에 진출한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기업과 하이얼전자, 장성자동차 등 중국 현지기업들에 공급된다. 올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러시아·태국·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회장이 두번째로 방문한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는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1만9천㎡(약 6000평) 규모의 생산시설로 올해 6월 완공했다.

이 센터는 GS글로벌이 단독으로 100% 투자한 한국업체 최초의 일본계 전용 스틸서비스센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GS글로벌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철강시장에서 가공, 생산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안정적인 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허 회장은 평소 GS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6월에는 충남 부곡산업단지내 GS EPS 3호기 발전시설을 찾는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 생산·판매 및 건설현장 등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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