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078930) 회장은 24일 GS 서경석 부회장 등과 함께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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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GS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중국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중국에서는 현지화 노력과 함께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허베이성 랑팡시에 위치한 중국 제1공장을 통해 연간 4만5000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쑤저우에 위치한 제2공장 생산량을 더하면 연간 8만6000톤을 생산, 중국 내 수요의 약 7%를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허 회장이 먼저 방문한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은 장쑤성 쑤저우 3만3000㎡(약1만평) 부지에 조성된 생산시설로 작년 10월에 준공했으며, 연간 4만1천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에 진출한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기업과 하이얼전자, 장성자동차 등 중국 현지기업들에 공급된다. 올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러시아·태국·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회장이 두번째로 방문한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는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1만9천㎡(약 6000평) 규모의 생산시설로 올해 6월 완공했다.
이 센터는 GS글로벌이 단독으로 100% 투자한 한국업체 최초의 일본계 전용 스틸서비스센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GS글로벌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철강시장에서 가공, 생산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안정적인 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허 회장은 평소 GS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6월에는 충남 부곡산업단지내 GS EPS 3호기 발전시설을 찾는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 생산·판매 및 건설현장 등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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