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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술주 반등에 외국인 돌아올까…환율 1380원 초반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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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8.26 0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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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반등…나스닥 0.66%↑
국내 증시 반등시 외국인 순매수 기대
美10년물 4.63%대·국제유가 5%대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하락도 환율에 하방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2%, 나스닥지수는 0.66% 올랐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뉴욕증시 반등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낼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 조정 과정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 경우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환율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38%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계획이 채권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금리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도 5%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원유 공급을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하락했다. 유가 하락은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면서 원화를 비롯한 위험통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달러화가 뚜렷한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1380원 초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만큼 달러 실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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