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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2309억' 규모 전력설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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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8.24 1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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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64억원서 수주액 2배 확대
38㎸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북미 거점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공략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2309억원(1억6572만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체결한 계약의 공급 물량이 고객사 요청으로 늘어나면서 계약 금액이 2배 이상 증액된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월 해당 빅테크 기업과 1064억원(약 7043만달러) 규모의 38㎸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최초 계약 시점인 지난 6월 8일부터 2027년 1월 30일까지다.

LS일렉트릭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기준 금액은 약 1241억원으로, 2025년 말 연결 매출액의 2.5%에 해당한다.

이번 추가 수주는 앞서 해당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배전 시스템을 공급하며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과 짧은 납기 조건을 충족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북미 현지 생산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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