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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원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달 21일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넘어지면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임 씨는 생전 삶의 끝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는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유족은 그의 뜻에 따랐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 나눔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울림길’을 진행했다. 울림길은 기증자의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나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추모하는 의식이다. 외국에선 ‘아너 워크(Honor Walk)’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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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9살 딸과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였고, 폐섬유화 등으로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다니는 착한 아들이었다.
임 씨의 아내 강영미 씨는 “혜민 아빠, 여기선 자기보다 남을 위해 살았으니까 하늘나라에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요. 그리고 우리 혜민이 잘 지켜주고 나도 여기서 아버님, 어머님 잘 챙기고 혜민이랑 행복하게 지낼게요. 우리 다음에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뇌사 장기기증과 인체 조직기증을 실천으로 임봉혁 님과 가족들은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리고 희망의 씨앗을 꽃 피운 영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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