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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마지막 여정을 앞둔 필립 대사님 시청 모시게 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재임 기간 2년반동안 그간도 돈독했던 한미동맹이 더 돈독해지고 매우 실질적으로 상호 도와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데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다. 아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정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혼란기인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서 깊은 신뢰를 보내준 대사님 덕분에 한국이 매우 빠르게 국제사회에서 신인도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떠나더라도 늘 서울을 제2 고향으로 여기고 마음을 함께 모아주싶사 하는 뜻에서 명예시민증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에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주한미 대사 2년반 임기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외교관 36년 커리어도 마무리하고 삶의 새 장을 시작하게 된다”며 “서울에서 정말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2주간 서울에서 불확실성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한가지가 있다면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라며 “미국은 군사, 안보를 뛰어넘어서 무역, 외교, 정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으로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