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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해당 임상의 최초 대상자가 등록된 것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은 성인 비만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되며, 2026년 상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당 물질의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며,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비만 유병률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GLP-1 비만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