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뷰티는 1990년 설립된 미국 최대 뷰티용품 전문 판매점으로 미국내 13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중 250개 매장은 대형마트 ‘타겟’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있다. 오는 2025년까지 8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타뷰티는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600개 이상 브랜드, 2만5000여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울타뷰티의 경쟁력은 로열티 프로그램(멤버십)이 꼽힌다. 회원수만 4000만명에 달하며 전체 매출의 95%가 이들로부터 발생한다. 매력적인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 등으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층은 10~20대다. 또 매장내 미용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이다.
앤서니 추쿰바가 주목한 것은 최근 울타뷰티가 고급 라인(럭셔리 브랜드)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울타뷰티는 샤넬, 디올, 랑콤, 나타샤디노나, 아워글래스 등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고객층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앤서니 추쿰바는 “럭셔리 브랜드 확장은 울타뷰티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단가가 높다는 특성상 마진 등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타겟 매장내 입점 확대를 통한 고객 확장 및 도난 방지 시스템 강화 등의 대응이 점차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강화 가능성도 점쳤다. 앤서니 추쿰바는 “울타뷰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달래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언젠가는 현금 배당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울타뷰티의 주가는 2007년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올들어 4.3% 하락했다. 지난달 25.7% 급락하면서 올해 상승폭을 다 반납한 것. 다년간 지속된 성장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데 대한 시장의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