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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자는 물가 안정을 위한 5대 핵심과제 중 첫째로 에너지·원자재·국제곡물 등의 수급안정화를 통한 대외 변동성 완화를 꼽았다. 추 후보자는 또 “원가 인상부담 경감 등을 통해 국내 생활물가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생안정을 위한 과제로는 “국민생활 밀접분야에 대한 생계비를 절감하고, 유통구조 개선 등 구조적 물가안정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또 경쟁촉진 등 시장질서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물가상승세가 1~2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통해 물가 조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시점에서 향후 물가전망을 정확하게 예단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의 국내외 물가여건과 대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추 후보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교착 장기화와 공급망 차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면서 “한은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켜 전반적 물가 상승압력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발언에 공감한다”고 했다.
추 후보자는 이어 “최근 엄중한 물가상황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적 대응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