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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마크롱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63%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에 들어갔지만 상대적으로 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까지 총 1만9500명이 백신을 맞았으나 여전히 프랑스는 접종이 시작된 4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인 0.0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백신접종 속도를 높여 이번 주말까지 10만 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전날 프랑스 서남부 타르브의 백신 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백신 접종에 대해) 신속하게 나아가기를 원한다”면서도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방심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전날 2만177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와 171명의 신규 사망자를 기록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이날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는 1만8000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하로 내려가면 이동제한 등 각종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