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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사법절차 완료 후 대국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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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0.09.03 10:54:47

보궐 및 대선 관련 외부인사 영입엔 선 그어
"당 내부서 대선 후보 나올 수 있을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가 완료되면 대국민사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에 관해서는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법절차가 완료되면 적절한 시점을 택해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종전과는 다른 형태로 국민을 포용해나가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해 과거 어느 특정 기득권 세력에 집중한 정당이 아니고,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으로 변신을 노력하면 우리 당에서 자연적으로 새로운 대통령 후보를 해보겠다는 분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과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일단 당 내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해 자연적으로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당에 관심을 가지면 이것을 흡수해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험을 놓고 봤을 때 내년 보궐선거도 그와 비슷한 형태로 전개되지 않겠느냐”며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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