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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인공지능용 초고성능 `8GB HBM2 D램` 본격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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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17.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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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네트워크·그래픽카드 시장 채용 확산
4GB 동일 크기에 용량·소비전력 효율 2배 향상
차세대 D램 적기 공급..프리미엄시장 성장 주도

삼성전자가 양산 규모를 늘려 슈퍼컴퓨터와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공급을 본격 확대할 8GB HBM2 D램.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GB HBM2(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D램’ 양산 규모를 빠르게 늘리며, 슈퍼컴퓨터(HPC) 시장은 물론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8GB HBM2 D램 양산을 시작해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되는 슈퍼컴퓨터용 메모리 시장을 개척했고, 기존 하이엔드(최상위급)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프리미엄 D램 활용처를 확대해왔다.

삼성전자가 공급 확대에 나선 8GB HBM2 D램은 기존 그래픽 D램(8Gb GDDR5·8Gbps)의 전송 속도(32GB/s)보다 8배 빠른 1초당 256GB 속도(20GB용량 UHD급 화질 영화 13편을 1초에 전송)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초고집적 TSV(실리콘 관통 전극) 설계’와 ‘발열 제어 기술’ 등 850여 건의 핵심 특허가 적용돼 차세대 시스템에 △고용량 △초고속 △초절전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기가비트) HBM2 D램 칩(20나노 공정 기반) 8개를 적층(쌓아올림)한 구조다. 각 칩에 5000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총 4만개 이상의 ‘TSV 접합볼’로 수직 연결한 ‘초고집적 TSV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대용량의 정보를 처리할 때 일부 TSV에서 데이터 전달이 지연될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경로를 전환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고속 동작 시 칩의 특정 영역이 제한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발열 제어 기술’도 개발·적용해 높은 수준의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4GB HBM2 D램과 같은 크기에 두 배의 용량을 제공, AI 시스템의 성능 한계 극복했다. 여기에 차세대 시스템의 소비전력 효율도 두 배 가량 높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HBM2 제품군 중 8GB HBM2 제품의 양산 규모를 확대해 내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 프리미엄 D램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8GB HBM2 D램 공급 확대로 고객들이 차세대 시스템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HBM2 D램 라인업 출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과 사업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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