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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은 최초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캐럴 국악 음반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 16 - 국악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출시한다. 이미 우리 귀에 친숙한 총 14곡의 대표 캐럴을 국악기로 편곡했다.
이번 음반에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등의 노래곡과 가야금 4중주로 편곡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저 아기 잠이 들었네’ 등 다양한 연주곡들이 수록돼 있다. 편곡자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류형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계성원, 국악 작곡가 김기범·김대성·박경훈·이정면 등 현재 국악계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작곡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류 예술감독은 평화를 노래하는 창작캐럴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작곡해 국악 캐럴의 지평을 넓혔다. 반주만 있는 음원(MR)도 함께 수록해 일반인들이 국악 반주에 맞춘 캐럴을 직접 부를 수 있도록 했다.
국악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노래에는 국립국악원 어린이 예술단 ‘푸르미르’ 단원과 어린이 정가단 ‘아리’, 국립국악원 정악단 박진희 가객이 참여했다. 기타 연주에 함춘호 등 객원 연주자도 함께했다. 음원은 오는 10일부터 멜론, 엠넷, 아이튠즈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캐럴 음원이 다양한 장소에서 들릴 수 있도록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의 주요 모금 활동에도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