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1년 만에 인상된다. 유류할증료는 최근 6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국제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다시 오르게 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단계에서 다음 달 3단계로 오른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가 5달러에서 27달러로,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달러에서 26달러로 각각 5배 이상 뛴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4달러에서 22달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2달러에서 12달러로 상승한다.
중국·동북아 노선은 2달러에서 8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은 1달러에서 4달러로, 동남아는 2달러에서 10달러로 각각 올라간다.
지난해 4월 15단계로 오른 유류할증료는 5월에 1단계 하락한 이후 9월까지 14단계를 유지하다 이달까지 6개월 연속 떨어졌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16일~3월15일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75.12센트로 한달 전보다 15.43센트 상승했다.
한편 4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300원으로 전월(2200원) 대비 50%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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