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독일의 전기·전자업체 지멘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약 74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 지멘스 인력의 2%를 자른다는 방침이다. 독일에서는 약 33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드리아스 윌리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감원되는 인력은 대체로 높은 연봉을 받는 사무직 직원들”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조 케저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약 10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위해 1만16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헬스케어와 에너지발전 부문의 수익이 급감하면서 지멘스 전체 수익을 악화시키자 비용 절감 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