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차량 무상보증기한 늘린다

김보리 기자I 2009.08.17 21:40:43

승용차, 5년·10만㎞→5년·12만㎞
SUV는 3년·6만㎞→5년·10만㎞로 연장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최근 총파업을 종료하고 완성차 생산을 재개한 쌍용자동차(003620)가 차량 무상 보증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쌍용차는 17일 향후 두 달 간 출고될 차량에 대해 무상 보증기한을 연장하는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체어맨과 같은 승용차에 대해서는 5년·10만㎞에서 5년·12만㎞로, 렉스턴·카이턴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3년·6만㎞에서 5년·10만㎞로 보증기한이 연장된다.
 
또 전 차종에 대해 5000㎞ 운행시 엔진오일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법원의 허가가 나는대로 이같은 내용을 소급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70여일동안 지속된 총파업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무상 보증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법정관리 기업으로 무상보증 연장에 대한 추가 비용 발생분을 법원에 통보하도록 돼 있어 이같은 계획안을 법원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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