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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문회 정국은 더불어민주당의 완패 구도다. 이 대통령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봇물처럼 확산됐기 때문이었다.
1라운드는 야당의 압승이었다. 용혜인 후보자는 특혜시비 논란 속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만 끌어내렸다. 결국 여론악화와 민주당의 요청에 자진사퇴했다. 2라운드는 여야의 진흙탕 난타전이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장외에서 검증 공세를 주도한 가운데 김승원 후보자는 신약 청탁 로비 의혹 해소에 사실상 실패했다. 민주당도 한 의원이 폭로한 자료의 출처만을 문제삼는 방어전략으로 일관했다. 결국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이후 남은 것은 “문과라서 몰랐다”는 희대의 명언과 김 후보자의 눈물이었다.
김 후보자 청문회와 함께 치러진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무관심 그 자체였다. 비거주 1주택 문제가 다소 논란이 됐을 뿐 사실상 청문회 통과는 ‘프리패스’다. 전날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김승원 청문회에만 쏠리면서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개최 사실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지나갔다.
홍지선·강신철 후보자 대상 청문회는 부동산 의혹과 주요 현안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기조와는 상반된 서울아파트 영끌 매수 의혹, 강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철거민 특별분양 자격 취득 경위 등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강 후보자의 경우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따른 정부 입장과 사관학교 통합, 전작권 전환 등 국방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60025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