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尹 “저출산 해결 기업 노력 활성화 위해 세제 등 지원”

박태진 기자I 2024.02.20 14:46:04

국무회의 주재…저출생 문제 대안 언급
“2023년 출산율 발표…정책 재구조화해야”
“저출산위 부위원장 상근직으로 예우 상향”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기업의 노력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파격적인 규모의 출산 장려금 등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 차원 노력이 확산하고 있어 정말 반갑고 고맙게 생각한다. 정부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부영그룹은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은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며칠 후면 2023년도 합계출산율이 발표된다.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숫자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 근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서 저출산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새로 위촉하고 체제를 정비했다”며 “비상한 각오를 갖고 저출산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꾸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하겠다”며 “국무회의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저출산 시대

-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맘편한 엄마·아빠 되니…직원 근속 늘고 기업 경쟁력 ‘쑥’ - "내 아이 내 손으로 키우고 싶은데"…회사에 발 묶인 직장인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