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7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에 대한 이용현황과 이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 새벽배송 서비스 미제공 지역 소비자 500명 중 84%는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시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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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서비스는 전날 밤 10~12시까지 주문을 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새벽배송은 전용물류센터 구축과 배송 효율성을 고려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과 6개 광역시 및 인근지역 일부에서만 제공 중이다.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중소도시의 경우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새벽배송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월 평균 4.4회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밤늦게 주문해도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어서’란 응답이 복수응답으로 77.6%를 차지했고 △장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57.6%) △장보는 시간을 절약 가능해서(57.6%) △약속된 시간에 정확하게 배달해줘서(33.2%)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 경험자의 91.8%는 새벽배송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99%는 향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집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 점포에서 새벽배송을 제공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88.8%가 그렇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제한시간에 대형마트를 통한 온라인배송을 허용할 경우에도 소비자들은 이용 편의성 및 선택폭의 확대(85.3%), 서비스 미제공지역 소비자의 생활수준 향상(78.0%), 온라인과의 차별 해소(71.7%), 업체간 경쟁촉진으로 소비자 이익 증가(67.4%) 등의 편익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