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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대표는 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대담회에서 “AI 시스템이 강력해지며 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따라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트먼 대표는 애초 이번 ‘AI월드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개발자만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AI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며 계획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을 계획할 때는 GPT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외교 사절단의 성격이 강해졌다”며 “10년 후를 내다보고, 단점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트먼 대표는 각 국가가 AI 규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국가마다 다른 방식으로 (AI) 사용을 규제할 것”이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어떤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어떤 국가에서는 군사 또는 국방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트먼 대표는 “이 같은 규제 사용 사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트먼 대표는 오픈AI가 초거대AI인 GPT를 시리즈별로 공개하는 이유도 AI의 활용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적응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GPT를 점진적으로 배포하는 이유”라며 “단기적으로는 용도 등을 고려해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관에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대담회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공동 주최했으며 11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