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7차 전용면적 157.4㎡는 지난달 9일 55억원(5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3주 전인 5월19일 거래된 해당 면적 신고가(58억 원)보다 3억 원 낮은 금액이다.
압구정현대는 2020년 말부터 최근까지 집값이 꾸준히 올랐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거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마지막주(지난 4일 조사 기준) 0.01%떨어지면서 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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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동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지난달 17일 전용 59㎡는 19억5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전달 매매가 이뤄진 직전 거래가(21억원) 대비 1억5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59㎡도 작년 11월 23억원(7층)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5월27일 22억8500만원(22층)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28일 이보다 1억4500만원 저렴한 21억4000만원(5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28㎡도 작년 11월 41억4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가 올해 4월 39억(13층), 5월 38억3500만원(12층), 6월 38억3000만원(11층)으로 점차 하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