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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4인 영입…송무 전문성 강화

하상렬 기자I 2021.03.11 11:39:04

이원·최철민·윤주탁·하태헌 변호사 영입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법관 출신 변호사를 대거 영입해 송무 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법무법인 세종에 새로 합류한 이원, 최철민, 윤주탁, 하태헌 변호사.(사진=법무법인 세종 제공)
세종은 최근 이원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연수원 26기), 최철민 전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연수원 31기), 윤주탁 전 서울고법 판사(연수원 33기), 하태헌 전 서울고법 판사(연수원 33기)를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변호사들은 세종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는 그룹에 배속된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 민사총괄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해 민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고, 이후 창원지법 부장판사, 대법 재판연구관 등을 거쳐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세종 회사분쟁그룹에 합류했다.

최 변호사는 건설부동산분쟁그룹에 합류한다. 서울중앙지법 건설전문재판부 등에서 건설분쟁에 관한 경험을 쌓아온 최 변호사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건설사건에 대한 다년간 재판경험을 바탕으로 그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재산권(IP) 전문가로 꼽히는 윤 변호사는 IP그룹에 소속된다. 윤 변호사는 특허법원, 서울고법 지식재산권 전문재판부 등에서 근무하면서 지적재산소송실무,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특허법 등 관련 저서 집필에도 참여해 IP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 변호사는 증권금융분쟁그룹에 합류한다. 서울서부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대법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한 하 변호사는 상사 및 국제거래부, 파산부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갖춘 실력자로 꼽힌다. 특히 하 변호사는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해 ‘의료인 출신 법조인 중 최초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로 주목을 받고 있어 의료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 측은 “풍부한 재판경험과 탁월한 전문지식을 갖춘 판사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점차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는 송무사건에 대한 세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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