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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소통수석으로 와보니 그간 청와대 언론 대응이 여러 창구로 나뉘어져 있어 운용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소통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청와대 언론 창구는 소통수석과 대변인, 춘추관장으로 나뉘어 있었다. 춘추관장의 경우 매일 오전 대통령의 주요 행사와 일정 소개는 물론 주요 현안에 대한 청와대 안팎의 기류를 전달해줬다. 이어 오전 또는 오후에 대변인이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의 현안 관련 질의에 답하는 정례브리핑이 이뤄져왔다. 이밖에 출입기자들의 전화 취재는 춘추관장, 대변인, 소통수석이 모두 응해왔다.
특히 이전 정부에서 춘추관장은 춘추관의 행정 업무 담당이 주요 역할이었다. 다만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기존 춘추관장의 업무를 넘어서 준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앞으로 이같은 업무는 모두 김의겸 대변인의 몫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향후 기존 춘추관장이 담당해왔던 일정 브리핑을 포함해 모든 브리핑을 김 대변인이 담당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통수석실의 수석, 관장이 모두 새롭게 바뀌면서 청와대에서 언론 소통 업무를 가장 오래 맡아온 김 대변인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실제 김 대변인은 유송화 신임 춘추관장 임명 당일, 기존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춘추관장, 소통수석, 대변인이 모두 소통해왔던 단체 카톡방이 아닌 새로운 카톡방을 만들어 현안관련 질의는 그곳을 통해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같은 언론소통 창구 조정과 문 대통령의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인식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 등 공개석상에서 정책 성과가 국민들에 전달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언론 보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출한 바 있다. 윤 수석은 “누구나 새로 조직에 오면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이라며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내부 직원들도 모두 호응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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