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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증상 발생 전 밭농사, 고사리 채취, 나물 캐기 등의 야외 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 13일 발열 및 설사 증상으로 15일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0일 오후 9시께 패혈증 쇼크, 간기능 상승,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 19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유전자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지난해 272명이 걸려 54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607명의 환자 중 127명이 사망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