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액은 2519억달러로 전년보다 4.8%(127억달러)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935억달러에서 827억달러로 11.5% 줄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수출이 10.5% 급감했다.
산업부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정책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중국의 중저가 휴대폰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자급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다 보니 우리 기업의 전자부품 수출도 줄어들었다. 중국의 가공무역 금지 품목 수는 2004년 341개에서 2014년 1871개로 5배 넘게 늘어났다.
수출업계의 우려,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무역보복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 후발업체의 추격과 보호무역 공세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
☞ ‘사드 갈등 풀자’… 다보스포럼서 韓·中 당국자 만나나
☞ 반기문 “한반도 현실 준전시 상황…사드배치 마땅”
☞ 문재인 “한미간 합의한 사드배치, 취소 쉽지 않다”… 안희정에 이어 탄력 선회
☞ 정부, '사드보복' 문제제기..中 "화장품 차별 아냐"(종합)
☞ 한중 FTA 공동위 종료..정부 "사드보복 이의제기"
☞ 새누리·바른정당, 문재인 비난 한목소리 “사드 말바꾸기 무책임”(종합)
☞ [특징주]코스맥스, 사드 영향에도 성장 지속 분석에 강세
☞ 中신화통신 “中·러, 韓사드배치 공동대응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