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기업은행(024110)이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엿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31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3.37%(500원)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오랜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주 가운데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를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이후 금융지주, 은행들의 배당성향은 대체로 약 17% 이내로 은행별 차별화가 크지 않았다”며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금융지주들의 보통주 자본비율을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2019년까지 12%, 지방은행의 경우 11%를 목표로 한 것으로 보여 올해 배당성향도 큰 폭으로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중에서 기업은행과 DGB금융이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약 3%에 육박해 배당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업은행과 함께 배당 매력이 뛰어난 것으로 지목된 DGB금융지주(139130)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0.84%(100원)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