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한국 대구 유치

강경록 기자I 2014.08.19 15:27:11
세계기생충학회 유치단.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실장(왼쪽 첫번째), 용태순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회장(왼쪽 5번째), 백창곤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 권오상 대구시 사무관(오른쪽 2번째)/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이 처음으로 세계기생충학회 총회를 유치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에서 오는 2018년에 열리는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대구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기생충학회 총회는 전 세계 기생충·열대의학 전문가들이 그간의 학술적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는 기생충학 분야의 올림픽. 공사는 2018년 대구 총회에는 약 60여 개국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유치는 그간 축적된 대한민국 기생충학 분야의 국제적 명성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회장 용태순), 대구시(시장 권영진),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표이사 백창곤) (이하 ‘한국유치단’)의 치밀한 전략과 준비로 성사됐다. 한국유치단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에 있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투표권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득표활동을 벌였고, 유력인사를 사전에 한국으로 초청해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개최지 투표가 열리는 멕시코 총회기간에는 ‘한국의 밤’(Korea Night)행사 개최와 유치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과 대구를 대대적으로 알렸고, 주 멕시코 한국대사도 참석, 한국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태는 등 한국유치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초반 우세를 차지했던 경쟁국 태국을 제치고 대구를 개최지로 유치할 수 있었다는게 공사의 설명이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MICE뷰로 실장은 “이번 유치를 통해 한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국제적 이미지 제고,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을 기대하며 무엇보다도 부서·부처, 중앙과 지방, 국내와 해외가 소통·협력하는 모범사례로 꼽을 만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산이 깊어 아픔도 깊어라…전북 장수 여행
☞ 계곡물에 발 담그니 여기가 무릉도원이어라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스위스 여행.."영화와 무척 닮아있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