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일부터 이틀간 조별 2시간씩 부분파업 결정

김자영 기자I 2013.08.19 19:36:3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조는 19일 제1차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의 제1차 쟁대위 결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교대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간 1조가 13시30분부터 15시30분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주간 2조는 17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파업을 벌인다.

당초 쟁대위는 22일까지 사흘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현장의 반발로 목표일 파업은 철회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실무협의를 벌이고 오는 22일 사측과 제18차 본교섭에 들어간다. 18차 본교섭 결과를 지켜본 뒤 바로 2차 쟁대위를 열어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기아차는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지도부인 쟁의대책위원회 구성해 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한다. 이 회의를 거쳐 파업 시기와 수위 등을 결정한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기아차 노조로부터 임금협상과 관련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받고 수차례 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중노위는 노사가 양측 주장의 차이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보고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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