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가짜 은행사이트 조심하세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송이라 기자I 2012.04.18 17:37:41

보안승급 등 이유로 금융정보 가로채는 피싱사기 기승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A씨(여, 30대)는 최근 "KB국민은행입니다. 포털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로 보안승급 후 이용해 주세요. www.card-kr.com"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A씨는 아무 의심 없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인터넷뱅킹 ID, 보안카드 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똑같이 꾸며놓은 불법 피싱사이트였다. 사기범은 A씨가 입력한 정보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과 마이너스통장, 적금담보대출 등 총 4700만원을 사기계좌로 이체했다.

최근 `보안승급서비스`, `보안강화서비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가짜사이트로 유도해 고객정보를 빼내는 피싱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금감원이 공개한 사기수법은 이렇다. 우선 휴대폰 문자메시로 가짜사이트(피싱사이트) 접속을 유도한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안승급을 이유로 다수의 보안카드번호 입력을 요구한다.

통상적인 인터넷뱅킹에선 한 두개의 보안카드번호만 입력하면 되지만 가짜사이트의 경우 보안카드번호 전부를 입력하라는 방식으로 고객 정보를 빼낸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안승급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으며, 다수의 보안카드번호 입력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는 반드시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정확한 주소를 확인한 후 접속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모방한 피싱사이트의 홈페이지 주소는 www.woorkbanik.com 등으로 실제 우리은행 주소인 www.wooribank.com과 비슷해 혼란을 줄 수 있다.

만일 피싱사이트에 금융 거래정보를 입력한 경우 신속히 경찰청 112센터에 신고하고, 비밀번호와 보안카드를 변경 또는 교체해야 한다.

금감원은 피싱사이트를 발견할 경우 해당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1332) 또는 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