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둔 가운데 곧바로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선정, 발표 됐습니다. 서울 양원과 하남 감북 2개 지구가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영재 기자
기자 : 네, 건설부동산부 문영재입니다.
앵커 : 이들 지역의 입지여건과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하지만, 지난 3번의 보금자리주택 지정 때와 비교하면, 규모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에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시범지구와 2차, 3차 보금자리주택은 4개에서 6개 지구, 4만 가구 정도가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2개 지구, 1만6000가구 규모로 줄었습니다. 지구별로는 양원지구가 2000가구, 감북이 1만4000가구입니다.
국토부는 6만7000~8000가구 규모인 광명 시흥 보금자리지구의 지구계획이 지연된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는 지구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 마칠 예정이라며 사전예약 시기와 물량은 내년 중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조정키로 했습니다.
앵커 : 발표된 공급 물량만 보면, 서민들의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입지여건의 경우는 어떤가요?
기자 : 네. 전문가들은 이번 4차 보금자리주택 지구가 지난 3차 지구 때보다 입지 면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양원은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춘선 환승역 신내역, 중앙선 전철 양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감북은 서울 송파구 오륜동, 강동구 둔촌동 등과 접해 있고 3차보금자리 지구인 하남 감일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울은 아니지만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됩니다.
이 같은 입지 장점에 따라 4차 보금자리 지구는 대부분 마감을 기록한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이상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전예약이 지구계획 확정 시점인 내년 5~6월 이후 실시될 것으로 예상돼 1순위 자격을 얻는 주택청약축가입자들이 대거 가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 바로 분양가일텐데요. 업계에서는 예상 분양가를 어느 정도로 추정 하고 있나요?
기자 : 국토부는 4차 보금자리의 분양가와 관련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주변시세의 85%이하라는 원칙을 지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 3차 지구의 경우 주변시세의 75%에서 90% 사이에서 추정분양가가 책정 됐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양원 인근인 망우동과 신내동의 시세는 3.3㎡당 각각 1155만원, 1089만원이며 하남 감북 인근인 덕풍동, 신장동, 창우동은 3.3㎡당 1043만~1109만원 수준입니다. 국토부 방침대로 주변시세의 85% 수준에 분양가가 매겨진다면 양원은 3.3㎡당 950만원, 감북은 3.3㎡당 907만 원 정돕니다. 그러나 인근 지구의 사례에서 보듯 교통 환경 등에 따라 토지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어 3.3㎡당 실제 분양가는 양원이 1000만 원선 안팎, 감북은 1000만원 중·후반 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수요자들은 4차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기자 : 양원지구는 66만㎡ 이하 택지지구로 서울 거주자에게 전량 공급됩니다. 물량이 많지 않아 순위 내 마감이 가능 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강북구와 노원구, 중랑구 일대에 사는 신혼부부 및 핵가족 구성원 청약자들은 이들 물량을 적극 공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북은 서울 강동구와 가장 인접해 있는데요. 강동구와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특히 지역우선 공급비율에 따라 하남시 30%, 경기 20%, 수도권 50%로 배정, 하남시 거주자의 당첨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12월 3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 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