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링크와 TU미디어 간 합병이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이 회사는 SK텔링크와 TU미디어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이날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링크와 TU미디어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업계에는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SK텔링크, TU미디어 등 IT계열사를 통합 운영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합병 대신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답해왔다.
그럼에도 결국 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TU미디어의 합병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창립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는 TU미디어의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를 버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무료 지상파DMB와 경쟁에서 밀린 위성DMB 사업의 지속 여부도 이같은 검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K텔레콤이 TU미디어의 합병상대로 SK텔링크를 선택한 것을 두고 업계는 SK텔레콤이 TU미디어를 기반이 탄탄한 비상장사인 SK텔링크와 합쳐 안정적인 자회사 운영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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