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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 할매’ 김영희 “당신의 인생이라는 책, 함께 읽어요”[W페스타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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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I 2026.09.30 0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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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메시지 월'에 남긴 일·사랑·가족 고민 나눠
"각자의 인생이 책…서로의 이야기 읽는 시간 되길"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혼자 끌어안고 있던 고민을 ‘말자 할매’에게 털어놓으면 어떨까. 개그우먼 김영희가 ‘말자쇼’로 W페스타 관객들을 만난다. 일과 사랑, 관계와 가족에 얽힌 사연을 듣고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과 공감을 나누는 무대다.

‘말자 할매’ 김영희 “당신의 인생이라는 책, 함께 읽어요”[W페스타 2026]
‘말자쇼’는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 출발했다. 할머니로 변신한 김영희는 관객의 질문에 즉석에서 답하며 진로부터 연애, 육아까지 두루 참견한다. 자신의 경험을 버무린 현실적인 조언으로 호응을 얻어 별도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제작됐다.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써낸 고민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누군가 사연을 꺼내면 김영희가 말을 보태고, 다른 관객들도 함께 듣고 웃으며 공감하는 방식이다.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도록 편안하고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수많은 고민을 접한 김영희는 “여려 보이든 강해 보이든 누구나 몽글몽글하고 물렁하고 여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생각보다 그 마음을 다치게 하는 건 사람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은 혼자 끌어안을수록 더 커지는 만큼, 어떤 고민도 혼자 끌어안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 W페스타의 주제는 ‘휴먼스토리: 우리를 잇는 당신의 이야기’다. 김영희씨는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기보다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싶다”며 “각자의 인생이 한 권의 책인 만큼 서로 읽어보지 못한 책을 읽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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