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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엔비디아 손잡고 네오클라우드 진출…목표가 40만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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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6.09 07:42:5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하나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네오클라우드(Neo Cloud) 사업에 진출하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도 유지했다.

9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NAVER가 주가 부진 요인으로 지적됐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 진출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규 매출 기대가 가능해지면서 기업 체질이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AVER는 지난 8일 엔비디아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아시아판 코어위브(CoreWeave)’를 표방하며 데이터센터 확보 이후 기업간거래(B2B) 사업 비중을 확대해 국내와 아시아, 중동, 유럽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1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5~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로는 2028년까지 국내·말레이시아·일본 등에서 데이터센터 임대 방식을 통해 200메가와트(MW)를 확보한다.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말 누적 200MW 확보가 목표다. 이후 2029~2030년 세종 데이터센터 증설을 통해 200~300MW를 추가 확보하고, 국내외 데이터센터 임대를 통해 200~300MW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2030년 이후에는 300MW 규모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도 추진한다.

이 연구원은 “초기 200MW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NAVER와 전략적 파트너가 각각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전략적 파트너는 엔비디아 또는 고객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 200MW 구축에 필요한 투자 비용은 8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200MW 규모 수요를 확보할 고객사가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초기 서비스 이후 높은 가동률을 통한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AI 팩토리 1단계 사업의 매출액을 2027년 7154억원, 2028년 1조823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1073억원, 273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5%를 적용했으며, 20%를 적용할 경우 영업이익은 각각 1431억원, 3647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5년 후 매출 20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이 연구원은 “유사 사업자인 코어위브의 MW당 매출 수준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목표치”라면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상승과 관리서비스(MSP) 등 부가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팩토리 사업은 2027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글로벌 진출도 가능하다”며 “고객사 공개와 수주 확보, 자금 조달 구조가 구체화될수록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어위브와 네비우스(Nebius) 등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계약 전력 1GW당 약 2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NAVER 역시 수요 기반 투자가 현실화되고 글로벌 사업이 확대될 경우 기대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도 예정돼 있다”며 “AI 팩토리, 디지털자산 신사업이 광고·커머스 사업의 안정적 실적에 더해 확실한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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