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요즘 사도광산을 비롯해 독립기념관장 문제, 건국절 논란 이런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 우려도 크고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런 논란이 거세게 만들어져가고 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광복회장의 말씀을 듣겠다”고 했다.
우 의장과 이 회장은 30여분간 면담을 했다. 이후 이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우 의장은) 3부요인이고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우 의장이 이 회장에게도 참석을 권유하며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에서 이번 논란을 두고 따끔히 질책할 것을 제안하자 이 회장은 “현장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강력하게 하게 되면 내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져 사태 수습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정부행사를 돕는 일”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인사를 철회하면 다 끝날 문제”라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 회장은 독립기념관장 인사 공모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수사기관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