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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또한 재판을 시작하면서 “피해자 측 변호사가 제출한 것을 보면 변제 금액은 9700만원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씨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해 2023년 말까지 노 관장 명의로 전자 금융거래신청서와 가입신청서 등을 위조해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21억 32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노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원 상당을 대출받고, 관장 명의 계좌의 예금 11억 9400만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했다. 노 관장을 사칭해 센터 직원들을 속여 소송 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 1월 이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씨를 지난 5월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를 변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