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 16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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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은 군사시설을 활용해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는 만큼 국방부와 협력해 소형 공격형 드론 인증표준화센터를 유치, 포천시 내에서 인증부터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드론작전사령부 소속의 김태헌 해군 중령의 ‘드론전력 발전과 신속획득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드론산업과 연계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전은우 포천시 미래중심도시추진단장) △국방드론과 UAM 전력화 지원을 위한 포천시 활용방안(서정원 KAIST 을지연구소 군사자문위원) △공격형드론 개발 및 협업방향(연승학 ㈜풍산 방산연구개발실장) △수소드론 전력화 및 군사적 활용방안(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UAM 개발전망과 군 실증지원 사업의 필요성(김정일 SK텔레콤 UAM 실증사업팀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이후 진행한 토론에서는 포천시가 보유한 국방드론 인프라를 활용해 군의 신속한 드론전력화에 큰 역할이 가능하고 군용드론 실사용 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 MRO(드론정비센터)와 첨단교육시설이 조성되면 포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포천시는 이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2024년도에는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유치하고 세부사업별 포럼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군용드론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한 군용드론인증시설과 민·관·군이 함께 활용하는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를 조성해 포천을 군용드론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그동안 저평가된 기회의 땅 포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