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조한 모습들이 나타나며 지표 결과를 소화하고 있다”며 “이날 특별한 이벤트 부재 속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와 비슷한 양상으로 상승전환하며 870선에 근접해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36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4억원, 1248억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인터넷과 일반전기전자가 각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건설과 방송서비스 등도 1%대 강세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금융을 포함 제조, 통신서비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반도체와 제약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금속과 오락·문화, 운송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특히 이날 장중 100만원을 찍으며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086520)는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조금씩 나오더니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9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에코프로의 수혜를 입으며 4.46%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도 1% 미만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와 HLB(028300) 등은 1%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