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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5호선 연장 노선 협의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시와의 5호선 연장 노선안 협의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해 “인천시와 검단은 5호선 경유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검단(주민)이 원하는 것은 (5호선 검단 쪽) 102역사 조성 말고 완행(緩行·먼 곳으로 돌아 느리게 감)으로 돌리는 것이 목적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포시는 이것을 반대한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스탠스(입장·태도)는 검단에 한 번 들리는 서울시 노선안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며 “추후 김포 콤팩트시티 조성 이후에 경제성이 회복돼도 (BC값이) 1.0을 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시는 시간을 끌고 있는데 김포 직결로 해서 검단을 배제하는 것으로 (계획해) 1.0을 넘으면 그것을 추진할 것이다”며 “(하지만)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은 검단을 한 번 들리는 것이다. 사업성을 위해 검단을 경유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검단이나 인천시 노선안은 검단 한 군데가 아니고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까지 (역사) 3~4개를 가려는 것이다”며 “(이것은) 받을 수 없다.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완정역은 검단지역인 인천 서구 당하동에 있다.
한편 정부는 경기 하남검단산역·서울 마천역~방화역을 오가는 서울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차량기지를 김포로 이전하면 5호선을 김포까지 직결하고 차량기지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방화역에서 환승해 김포로 가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