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 확찐자…코로나19에 우울감 비율 늘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양희동 기자I 2022.04.12 12:00:00

질병관리청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자가비만율 32.2%…최고는 제주 36.0%
체중조절시도율은 서울이 72.0% 최고
우울감 인천이 8.8% 최고·전남 5.1% 최저
마스크 착용률…실내 99.9%·실외 99.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에서 작년 한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살이 쪄 비만(BMI 25이상)으로 분류된 이른바 ‘확찐자’ 비중이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또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도 늘었다. 전국에서 체중조절시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최저는 전남이었다. 흡연율은 감소 추세였고 지역별로는 강원·충북이 가장 높았다. 월간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강원이었다.

정부가 오는 18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실외에선 벗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스크의 실·내외 착용률은 99.8~99.9%로 100%에 가까웠다.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선 자가보고 비만율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고, 체중조절 시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자가보고 비만율은 2021년 32.2%로 전년 대비 0.9% 포인트 증가했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5.5%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감소했다. 비만율은 제주(36.0%)로 가장 높았고 세종(27.5%)이 가장 낮았다. 체중조절시도는 서울이 72.0%로 최고였고 경북이 62.3%로 최저였다.

흡연율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흡연율은 2009년(26.1%)부터 지속 감소해 2021년 19.1%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남자는 35.6%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줄었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충북으로 21.0%, 가장 낮은 곳은 세종 15.1%였다. 월간음주율은 2021년 53.7%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강원으로 56.5%였고 최저는 세종으로 48.4% 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1년 6.7%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8.8%, 최저는 전남으로 5.1%였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의한 건강행태를 추가로 조사한 결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잘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실천과 음주를 개선했다는 응답도 늘었다. 심리적 영향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수칙 실천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실내시설에서 마스크 착용률은 99.9%로 전년과 동일했고, 거리두기가 어려운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률은 99.8%로 전년(99.5%)에 비해 증가했다.

일상생활 변화에선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비해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이 늘었다는 응답은 2.5%포인트 증가, 8.0%로 나타났다. 음주가 줄었다는 응답도 0.6%포인트 늘어 43.4%이었다. 반면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가 늘었다는 응답은 25.3%로 전년(21.5%)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했다.

심리적 영향에선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염려는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 코로나19 감염이 염려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60.2%(7.6%포인트 감소)였다. 감염되면 주변으로부터 비난이나 피해를 받을 것 같아서 염려된다는 비율은 69.0%(4.4%포인트 감소), 경제적 피해가 염려된다는 비율은 70.2%(5.6%포인트 감소)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년 대비 흡연, 음주, 걷기 등 일부 건강행태는 개선됐지만, 비만율·고혈압·당뇨병 진단율이 소폭 증가하는 등 만성질환 관리지표는 다소 악화됐다”며 “코로나19로 약 2년간 공백이 발생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영역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