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기독교 성서 속 예수를 배반한 제자 가리옷 유다, 로마 제국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를 친 가신 아케치 미쓰히데 등의 사례를 나열했다.
강씨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대구 달성 사저 비용을 지원하는 등 최근 보이고 있는 강성 친박 성향을 반영하듯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박정희 대통령 저격도 같은 사례로 들었다. 강씨는 “민족의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은 육사동기 김재규의 흉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며 10.26 사태를 언급한 뒤 곧 유 전 의원 역시 배신자로 규정했다.
강씨는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통령은 측근 유승민의 배신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없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수감 오년을 겪었지만 이를 견뎌내고 대구로 돌아오셨다”며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배신의 아이콘 유승민의 정치 생명을 강용석과 가세연이 반드시 끊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배신자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출마일이 정치인생 마감일이 될 것”이라며 거듭 선거를 통해 유 전 의원을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경기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강씨는 현재 무소속으로는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010년 출당 조치된 이후 다른 당적을 가진 적도 없다며 국민의힘 복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당에서 출당 조치한 강씨의 복당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강씨는 복당이 법률이나 당규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