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56.0%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말(275.0%) 대비 19.0%포인트(p) 하락했다. 2분기 째 내리막이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인 RBC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바로 지급할 수 있는 자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뜻이다.
금리가 오르며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누계액)이 11조1000억원 줄었고 보험료가 늘어나며 위험액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에선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KB생명보험이 가장 낮은 153.7%를 기록했다. KB생명은 얼마 전 후순위채를 발행해 RBC 비율은 올라갈 전망이다. 손보업계에서는 MG손해보험(108.8%)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이 수치를 웃돌았다. MG손보는 유상증자를 통해 상반기 중 자본확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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