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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11일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과 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은 이 같은 흐름을 대체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의 배경으로 △글로벌 공급 체인의 회복이 지체되고 있는 점 △노동시장에서의 임금상승 압력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특히 한은은 “주요 선진국에서의 재정지출 추가 확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입장 등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5월초 리차드 클로리다 연준 부의장 등은 최근의 물가 상승에도 현 경제 상황이 연준의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4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4.2%를 기록할 정도로 높아졌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물가상승률은 4.7%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 및 파급 영향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1.8%, 내년 1.4%로 내다봤지만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각각 1.2%, 1.4%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2% 내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5월에는 4월(2.3%)보다 좀 더 높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되나 이후엔 조금 둔화되면서 하반기 중에는 2% 내외에서 움직이고 내년에는 1%대 중반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추세 변화에 대해선 구조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따른 저임금 노동 공급 등 글로벌 저인플레이션을 유발했던 구조적 요인들이 최근 약화되고 있어 이런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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