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작년 결산]‘왕의 귀환’ 셀트리온, 영업익 1위

김대웅 기자I 2015.04.01 12:00: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모든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스닥 대장주의 위상을 입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SK브로드밴드(033630)가 전년에 이어 수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940개사의 개별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이 2014년 1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양대 홈쇼핑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012년 1위였던 셀트리온은 2013년 GS홈쇼핑에 밀려나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년 만에 다시 영광을 얻게 됐다.

2~3위는 CJ오쇼핑(035760)GS홈쇼핑(028150)이 차지했다. 양사는 각각 1421억원, 14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골프존(121440)(1013억원), 컴투스(078340)(998억원), 포스코켐텍(003670)(882억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매출액 1위는 전년에 이어 SK브로드밴드에게 돌아갔다. 2조65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일하게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CJ프레시웨이(051500)(1조7268억원), 포스코켐텍(003670)(1조3305억원), CJ오쇼핑(1조2773억원)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동양시멘트(038500)가 3015억원을 달성하며 깜짝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자회사인 동양파워를 포스코에 매각하며 받은 4300억원이 순이익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2~5위는 위메이드(112040)(2226억원), 셀트리온(1280억원), GS홈쇼핑(1200억원), 성우하이텍(1079억원)이 차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CJ오쇼핑(2344억원)이 셀트리온(2014억원)을 제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밖에 성우하이텍(015750) 다우데이타(032190) GS홈쇼핑(028150) 하림홀딩스(024660) 등이 1000억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결 매출은 3조2727억원의 성우하이텍이 수위를 차지했고 인터파크(035080) 역시 3조원을 넘기며 뒤를 이었다. 동양시멘트는 연결 순이익에서도 326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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