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물인터넷(IoT) 업체인 미스핏의 4000만달러(445억원) 투자 유치에 샤오미가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GGV캐피탈의 주도로 진행됐다. 샤오미를 따라 중국 커머스회사 제이닷컴(JD.com)과 샤오미 창업자가 만든 펀드 순웨이도 참여했다. 투자자가 늘면서 미스핏은 현재 총 6300만 달러(701억 원)를 투자받았다.
미스핏은 운동량 측정 기기인 ‘샤인’을 출시했으며 내년에 더 많은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스핏의 기기들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핏비트과 같은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미스핏의 기기들은 얇은 디스크 모양과 팬던트와 같은 보석을 포함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성공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소니 부 미스핏 대표는 “샤오미는 미스핏의 제품 개발을 촉진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FT는 최근 샤오미 외에도 중국 IT기업들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메시징 앱 ‘스냅챗’을 포함해 온라인 디자이너몰 팹닷컴(Fab.com),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고급택시앱 우버의 경쟁사 리프트에 투자했으며, 채팅앱 탱고, 게임 개발사 카밤, 모바일 앱을 위한 검색 엔진 퀵시(Quixey)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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