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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그룹은 중국 경제특구 총칭(重慶)시 양강신구(兩江新區)에 인터넷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회사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 이틀 전 올해 안에 1만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힌 하이얼이 중국 가전시장 둔화로 사업 다각화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얼은 지난해에도 1만 6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하이얼은 그동안 칭다오(靑道)은행, 창장(長江)증권 등 기존 금융사업자에 투자를 하는 방식 등으로 금융분야에 경험을 쌓아왔지만 직접 대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얼은 인터넷 소액 대출 회사 초기 투자 비용으로 5000만달러(약 51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주요 서비스 대상은 3만8000개에 달하는 하이얼 그룹 대리점을 포함한 소형기업과 개인사업장이다.
하이얼은 온·오프라인 대출 신청을 동시에 수용하는 등 일반적인 중국 소액 대출 회사와 차별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얼은 소액 대출 회사의 본사를 충칭에 두고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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