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12일 내놓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행복을 말한다’ 보고서로는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평균 55점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전반적으로 직장생활이 즐겁지 않지만(48점), 다소 만족스럽고(53점), 가치가 있다(65점)`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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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직장인은 자주 웃고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으며, 인간관계가 넓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또 조직과 회사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연구소가 행복도 상위 20%와 하위 20%의 직장인을 비교해봤더니 행복한 직장인은 긍정적인 감성이 78점으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직장인과 격차가 43점이나 났다. 또 조직과 상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정도도 행복한 직장인은 68점으로 불행한 직장인(41점)보다 27점이나 높았다.
보고서는 직장인의 행복감을 높이는 방안으로 의식적으로 긍정 감성을 유지하고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넓히라고 조언했다.
예지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개인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조직과 상사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회사도 채용단계부터 조직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람을 뽑고, 직원 행복도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진단과 피드백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