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의 ‘귀차니즘’(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태도)을 해결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군이 온라인 창업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혼자 사는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
이 제품은 지난해 초 처음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1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들어 색상별로 라인을 확장하면서 매출이 50%나 더 증가했다. 크레이지본 매출에서 이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패션 양말 전문몰 삭스타즈는 ‘삭스 바이 포스트(Socks By Post)’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최초 1회 결제를 하면 정기적으로 3개월마다 3켤레의 새 양말을 1년 간 총 4번 배송해 준다. 가격도 일반 소비자가 보다 25% 할인돼 제공된다. 지난해 5월 오픈 당시와 비교해 현재 이 서비스를 찾는 고객은 약 3배 정도 늘었다.
|
남성의류 전문몰 낙타스타일은 최근 모델의 몸에 제품을 직접 입혀서 코디해 보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가상 피팅룸 서비스’를 실시해 직접 입어보기 귀찮아하는 남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낙타스타일은 가상 피팅룸을 선보인 후 고객들의 사이트에 체류 시간이 길어졌고 매출도 3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카페24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문몰들이 자체 제작 기술을 갖추고 고객 분석을 진행하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히트 아이템을 발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생활편의 제공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 상품을 이용한 온라인 창업은 1인 가구의 증가로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